성공회대학교

필란트로피의 이해와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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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란트로피 수업소개 

우리는? 

 ·우리는 성공회대의 필란트로피 수업에서 기부를 통해서 배움을 실천하려는 29명의 학생들입니다.
 ·성공회대는 ‘인권과 평화’라는 슬로건을 가진 학교로 사회문제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며 나눔을 실천하는 공동체적 인간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우리는 성공회대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로서 성공회대의 교육 이념인 ‘열림, 나눔, 섬김’의 정신을 가지고 기부 활동에 참여할 것입니다.
 ·주교 마크 네이피어 트롤럽이 설립한 성공회대학교는 서울특별시 구로구 항동에 있는 사립 종합대학교입니다.

우리들의 지향점은? 


   사명선언문
    고통받는 이들이 자립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계획하고, 실천하고 성장합니다.



   비전선언문
    우리는 기부하는 삶이 대단한 이의 특별한 삶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상이 된 사회를 꿈꿉니다.



  

가치선언문

공감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고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배움

우리는 성공과 실패, 그 과정까지도 모든 것이 
배움이라는 것을 기억합니다. 


 
지속가능성

우리의 실천이 일시적 도움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발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책임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존중

수업의 모든 참여자들을 존중하고
다양한 의견이 오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협력

한 사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함께 협력하여 만들어갑니다.


 

Learningbygiving 프로그램이란?

2003년 설립된 LearningbyGiving 재단은 새로운 세대의 자선가와 지역 사회 지도자들이 지역 사회에 효과적으로 자본을 분배 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 교육하자 설립되었습니다.

조사, 문제선정, 공모기준 및 양식 선정, 홍보, 최종 기부처 선정, 전달식 등의 활동을 함으로써 기부를 하는 방법과 절차에 대해서 배우고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있는 시민으로 성장 결과적으로 현명한 기부자들이 되고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변화와 해결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시나브로’ 란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이란 순우리말로, 조금씩 서로 도움을 주는 생활을 일상처럼 행하자는 의미

시나브로 일상으로 프로젝트


                                               이번 2020년 2학기에는 ‘시나브로 일상으로’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미성년 성매매 피해자 지원사업을 하는 단체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사업명 : 시나브로 일상으로 프로젝트
                                         신청대상 : 미성년 성매매 피해자 지원사업을 하는 단체 어디든(서울,경기,인천 지역)
                                         신청사업내용 : 미성년 성매매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사업제한x) 

                                         지원금액: 4,000,000원

신청 방식:

신청서 양식을 홈페이지의  NEWS - 공지사항 게시판 에서
다운 받아 작성 후 공식 이메일로 제출  

신청 기간:

11월 1일 ~ 11월 22일 
                       ~ 11월 29일 



시나브로 일상으로 프로젝트 

우리가 걸어온 과정들에 대한 STORY TELLING


실제 400만 원 기부금을 가지고 지역사회 문제 조사를 조사하고 그 기부금으로 해결할 문제를 선정하며
 신청서를 공모하여 최종전달하는러닝바이기빙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필란트로피의 이해와 실천’의 강의계획서에 적혀진 수업내용은 기존 이론 위주의 수업들과는 달랐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조사하며 실천하는 이 수업은 우리에게 ‘구조적 결함을 발견하는 시각과 
변화를 모색하며 실천하는 더불어 사는 리더십 인재’로 성장시켜줄 듯 보였습니다. 그리하여 이 성장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에 학생들이 모였고 총 29명의 ‘러닝바이기빙 프로젝트’가 실행되었습니다.

2020년 09월 01일은 성공회대학교 ‘필란트로피의 이해와 실천’ 강의가 처음 시작된 날이었습니다. 화면에 비친 학우들의 어색한 모습이 첫 수업의 긴장과 기대를 나타내는 듯하였습니다. 

교수님의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되자 학우들의 굳어있던 얼굴은 금세 환한 표정으로 바뀌었습니다. 학우들이 짓고 있는 표정은 마치 여행을 떠나기 전 기대에 가득 찬 어린아이의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러닝바이기빙 프로젝트’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문제발굴과 배분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 확대와 필란트로피의 교육효과를 가져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를 ‘필란트로피의 이해와 실천’ 수업에서 400만 원을 가지고 실행한다고 하셨습니다.

400만 원이라는 큰돈을 가지고 직접 기부한다는 것은 흔치 않은 기회입니다. 더불어 직접 조사, 기획, 실행의 과정을 거쳐 기부하는 행위는 더욱이 경험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개인적 차원의 단순한 기부가 아닌 스스로 책임지고 결정해야 한다는 걸 깨달은 학우들의 분위기는 엄숙해지고 진지해졌습니다.

  나의 필란트로피 관심 찾기 워크시트  

수업을 마치며 교수님께서 워크샵 과제로 ‘나의 필란트로피 관심 찾기’를 내주셨습니다. 기부의 동기와 가치 등을 되새기며 본인이 관심 있는 기부 대상을 적게 하셨습니다. 이를 토대로 우리는 기부란 무엇일까, 다시 생각하였습니다.

09월 08일, ‘나의 필란트로피 관심 찾기’를 토대로 교수님께서는 관심있는 기부 대상이 비슷한 사람을 모아 총 7개의 조로 나누셨습니다. 조별로 학우들과 함께 활동하고픈 
기부 대상 발표를 준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떤 식으로 준비하면 되는지 
설명해주셨습니다.



우선 필란트로피란 무엇인지 알려주셨습니다. 개인적 차원의 측은지심, 빈곤의 완화를 목표로 둔 ‘자선’과 달리 ‘필란트로피’는 구조적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배고픈 이에게 물고기를 주는 것이 아닌 물고기를 낚는 법을 가르치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심도 있게 고려된 계획적이고 지속적인 자선활동이 
‘필란트로피’였습니다.

 필란트로피의 가치를 중점으로 우리 지역사회의 문제를 조사하고 변화하기 위한 활동이 

이번 조별 과제의 목표임을 강조하며 알려주셨습니다.

학우들은 구조적 불평등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문제들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였습니다. 

고민에서 그치는 게 아닌 우리 지역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불평등과 차별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렇게 생활비 마련이 어려운 한 부모 가정 아이들, 노숙인, 가정폭력 피해 아동, 저소득층 여성 아동 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지원, 환경문제, 보호종료자들, 미성년자 성매매 피해 여성이라는 주제가 
나왔습니다.

09월 22일 7개의 조는 각자가 선택한 문제에 대하여 문제 선택의 배경, 문제의 현황, 해결 방법,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하는 단체의 현황. 마지막으로 우리가 이번 학기에 이 영역에 기부해야 하는 
이유를 발표하였습니다. 발표가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학우들끼리 묻고 답하며 문제에 대한 구체성을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7개의 조 발표가 끝난 후 우리 수업의 기부 대상을 정해야 하는 시간이 왔습니다. 모든 발표가 엄중하고 중요한 사안들이었기에 쉽게 한 주제로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2번의 투표와 치열한 토론 끝에 2개로 

후보가 좁혀질 수 있었습니다. 최소한의 기본적 생활도 누리지 못하는 ‘저소득층 여성 아동 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지원’과 성적 학대, 가정불화 등의 이유로 성매매 피해자가 된 ‘미성년자 성매매 피해 여성을 위한 기부 활동’입니다.

교수님께서는 이 두 가지 사안을 보며 고민하시더니 수업 시간이 끝나가니 다음 시간에 이 두 대상에 대해 추가적으로 조사하여 발표한 뒤 최종적으로 정해볼 것을 제안하셨습니다. 그렇게 ‘저소득 여성 아동 청소년 생리대 지원팀’과 ‘미성년자 성매매 피해 여성팀’은 추가로 한 주간 더 조사했습니다.


09월 29일 두 팀의 발표를 끝으로 다시 한번 치열한 토론이 오갔습니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미성년자 성매매 피해여성’이 ‘러닝바이기빙 프로젝트’에 기부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고통받는 이들이 자립 가능한 세상을 만들자는 사명 아래, 구체적인 기부 계획을 세워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교수님! 주제도 정하고 다 정했는데 기관은 어떻게 선정해야 하나요?”

짙은 적막이 감돌았다. 우리는 각자가 생각하는 ‘우리의 시선이 향해야 할 곳’에 대해 조사했고, 열띤 토론을 거친 후 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청소년 성매매 피해자’ 문제 다루는 기관에 도움을 주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감히 기관을 선정할 수 있을까? 사회의 이면에서 고통을 감내하며 꿋꿋하게 자기 자리에서 손을 맞잡고 피해자들과 삶의 희망을 나누는 그 활동가들의 노고를 생각하면 나는 서류로 기관에 점수를 매기는 일 따위는 하고 싶지 않았다. 우리 모두가 일순간 조용해진 이유는 누구나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 때, 무거운 침묵을 깨고 교수님께서 나직하게
말씀하셨다.

“여러분, 합리적으로 기부를 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우리 수업의 목표입니다. 비록 이번에 한 곳의 기관만 선정할 수 있으나, 그것은 활동가 분들의 노고를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여러분이

필란트로피 정신을 깊게 이해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나는 생각했다. 본질을 잊고 있었다고. 지금 우리는 훗날 타인을 공감하는 삶을 살기 위해, 협력하는 삶을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사회를 바라보는 자신만의 기준을 세울 수 있어야 하며,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단지 그 목적일 뿐이다. 나는 교수님의 말씀에 초점없이 허공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드디어 누군가 입을 열었다.


“교수님, 저는 사업의 필요성과 합리성, 그리고 우리 수업과 목적성이 맞는 사업인지 살펴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께서는 그렇게 생각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


“’청소년 성매매 피해자’라는 문제는 절대 가벼이 다를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죽기 전까지 칠흑 같은 어둠의 문턱을 서성이는 삶을 살지도 모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그 사업이 어떤 방식으로 도움을 주는지, 그것이 왜 필요한지, 더하여 그것이 필란트로피 정신에 부합하는 것인지 살펴보는 것은 당연히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말을 끝마치고 고개를 살짝 숙이며 입술을 살짝 잘근잘근 씹는 듯 했다. 교수님은 아주 좋은 의견이라며 찬성하는 듯 했고, 많은 학생들도 그의 의견에 동감한다는 뜻을 슬쩍 내비쳤다. 경험해보지 못한 주제에 다소 움츠러들었던 회의는 점점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그 친구를 통해 우리는 선정기준으로 기관을 평가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소들도 고려되어야 한다는 점을 차근차근 깨닫고 있었다.


우리는 장장 3시간이 넘어가는 회의 끝에 선정기준표를 완성하였다. 첫째, 기관의 비전과 능력을 살펴보고 사업을 이끌어 가는데 필요한 인력이 있는가를 보기로 했다. 둘째, 기관에서 진행할 사업의 필요성, 합리성, 그리고 수업과의 상호성을 살펴본다. 셋째, 사업을 통해 수혜자와 기관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넷째, 정부지원금을 받지 못하거나, 재정 상태가 해당 사업을 진행할 정도로 충분하지

않아 우리의 작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지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사업의 시작 과정과 사업을 통해 맺은 결실을 살펴보기로 했다. 나는 이 선정기준표가 우리를 올바른 곳으로 인도하길 바란다.

‘프로젝트 명은 어떤 것이 좋을까?’

프로젝트 이름은 중요한 만큼 다들 처음부터 의견을 선뜻 제시하지 못했다. 그러다 한 명, 한 명 아이디어를 내던 중 ‘시나브로’라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시나브로’의 뜻은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을
뜻하는데 우리 클래스와 뜻이 어울린다고 생각하여 제시한 의견이다. 반응은 좋았다. 그때 다른 학생이 ‘뒤에 일상으로’를 더해서 조금씩,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뜻 어떨까’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른 이름들 또한 좋았지만 학생들은 시나브로 일상으로 가 라임도 잘 맞고 뜻도 좋았다고 생각했는지, 결론적으로 최종 투표에서 ‘시나브로 일상으로’가 프로젝트명으로 선정되었다.

 

‘다음으로 프로젝트 명과 걸맞을 전체적인 색을 정할까?’

(왼쪽 사진: 결정된 색과 다른 색 후보들)

‘무거운 주제지만 너무 어둡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너무 밝지 않고 차분한 색에 조금 진한 포인트 색을 넣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따뜻한 코랄색이면 좋겠어’ 등색에 대한 의견이 많이 나왔다. 색을 고르다 포토샵으로 색도 같이 찾아보고, 각자 찾아서

보내보기도 하고, 많은 의견들이 나와 결국 투표를 진행하였다. 홍보위원회에서 각자 보내주신 의견들을 받아서 정리한 뒤 투표를 실시했고, 그중 표를 가장 많이 받은
연하고 따듯한 색을 배경으로 하고 진한 코랄색을 포인트 색으로 주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다.


‘그럼 홍보 방법은 어떤 방법이 좋을까?’
‘홍보방법을 직접 홍보와 간접 홍보로 나눠서 따로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
‘먼저 직접 홍보 방법에는 어떠한 방법이 좋을까?’


이 부분은 홍보위원장들의 회의실에서 회의가 시작되었다. 위원장들은 확실한 전달을 위해서는 실행위원장들에게 맡겨 단체들에게 전화를 직접 걸어 홍보를 하는 방법이나 단체들에게 메일 전송을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할 것 같다고 생각을 하였다. 이 부분은 실행위원장들을 믿기로 하고 홍보위원장들은 간접 홍보방법에 더 힘을 쏟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럼 간접 홍보 방법에는 어떤 방법이 효과적일까?’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고, 우리와 연락이 닿지 못한 단체들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생각난 것이 sns 계정을 개설해서 홍보하는 방식이었다.

 sns 계정을 개설함으로써 그 계정에 제작된 포스터, 포토카드, 영상 등을 올려 우리 클래스 학생들, 단체들만 보는 것이 아닌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다. 
또한 해시태그를 달아 검색을 했을 때 우리 프로젝트가 나올 수 있게 하면 홍보효과가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sns를 간접 홍보 방법으로 선정하였다. 
이 계정으로 우리는 다른 단체 sns에 찾아가서 홍보뿐만 아니라 주변 비영리단체에게 홍보 및 전달을 유도하는 멘트 작성을 하여더욱 많은 단체들이 우리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을 생각해
보았다. 단체들은 간단한 질문 같은 경우는 sns 메신저를 통해 질문할 수도 있도록 하여 단체와의 소통 또한 더 원활하게 할 계획을 세웠다.



단체들과의 전화 컨택 

‘첫 컨택을 하게 되었는데 어떻게 해야 될까?’

드디어 단체들에게 전화 컨택을 하게 되었다. 떨리는 마음을 가지고 실행위원장님들이 주신 양식을 살펴보았다. 
이대로 읽기에는 너무 딱딱한 것 같아 읽어보며 내 입에 잘 붙는, 나의 대화 스타일에 맞게 조금 수정을 한 후 계속 읽어보며 연습을 하였다. 
‘혹시 실수를 하진 않을까?’, ‘내가 답을 할 수 없는 질문이 들어올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하지?’ 등의 많은 걱정과 고민을 안고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고 막상 말을 전하니 언제 떨었냐는 듯 담담하게 말을 잘 이어갔고 각 단체의 반응에 맞는 답변을 잘 해드리고 끊게 되었다. 
첫 번째 단체에 컨택을 할 당시 담당자분의 친절함이 다음 컨택을 할 당시 자신감을 가지게 해주었고, 
자세한 거절 사유 설명으로 인해 거절을 당하였지만 속상함을 느끼지 않고 오히려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다.

‘전화 컨택을 잘하기 위해서 무엇을 알아둬야 할까?’


총 3번의 전화 컨택을 진행하였다. 그때마다 전화를 받으시는 분이 달라져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다시 한번 필란트로피에 대해 설명해야 했고 진척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물어야 했다.

 반복되는 상황에 어떻게 하면 전화 컨택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까, 고민하였다. ‘담당자의 성함을 여쭈어보고 전화 컨택을 시도할 때마다 그분으로 바꾸어달라고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같은 담당자와 계속해서 통화가 된다면 전에 했던 것들을 또 말하지 않아도 된다. 이러한 간단한 방법만으로 전화 컨택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됐다.
컨택을 하면 할수록 노하우가 생겨났다. 신청을 고민하는 단체가 고민하는 지점을 찾아 부담을 덜어주었다. 

우리는 관료적이지 않다, 신청자가 많지 않아 경쟁률이 낮으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등으로 말이다. 
단체에 대한 정보를 알고 고민하는 지점을 아는 것이 컨택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이러한 정보가 전화 컨택 진행을 수월하게 만들어주었다.

‘단체 컨택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가 뭐야?’


컨택을 성공하는 데에 있어 많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에 경우에는 컨택을 하는 동안 이 2가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바로 단체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것과 우리 프로젝트에 대한 의문을 해소시켜주는 것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1차 전화 컨택에서는 이메일로는 전부 전하지 못했을 우리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과 함께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필란트로피라는 것이 대체 무엇인지, 학생들이 왜 이런 기부를 진행하는 것인지, 실행 담당자는 누구인지 등 우리가 지금까지 기부를 계획했던 동안 
어떤 방식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설명하였고 이에 전화를 받은 단체의 담당자 쪽에서도 이에 큰 관심을 가지며 논의를 한다고 하였다. 
논의할 시간을 충분히 가지게 한 후 다시 진행된 2차 전화 컨택에서 나는 거절을 받았다. 단체 내에서 진행하는 사업이 바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단체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컨택을 하겠다는 목표를 생각하여 마지막으로 혹시 우리 단체에서 도와드릴 일은 없는가? 자금적으로 문제가 있으신 부분이 있나면 우리 프로젝트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였다. 이 말에 관심을 보이시곤 단체 내에서 올해 안에 자금을 써야하는 부분이 있는데 우리 프로젝트의 기부금의 사용을 내년에 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착각하여 신청을 거절하였다고 했다. 
프로젝트의 기부금은 받으신 이후 6개월 이내에 사업을 추진하면 된다고 설명을 해주었고 마침내 신청을 하겠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내가 컨택을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이 컨택을 하는 것에 대한 목표를 세운 것과 그 목표대로 단체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것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기부를 받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힘든 것 같은데?'


우리는 ‘청소년 성매매 피해자’에게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기관의 리스트를 뽑았고, 이메일과 전화로 컨택을 하기 시작했다. 

좋은 취지의 기부금에 많은 단체들이 수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의외였다. 어떤 기관은 일년 계획을 미리 계획하고, 계획된 그대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때문에 해당 사업에 참여하기 어렵다고 했다. 또 다른 기관은 성매매 피해자 사업에 관심있는 것은 맞지만, ‘청소년’을 겨냥한 프로그램은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사업에 참여하기 어렵다고 했다. 
우리의 생각보다 사업은 시간, 인력 등 많은 부분들이 유기적으로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면 진행하기 어려웠던 것이었다. 많은 기관은 우리에게 미안하다고 말했고, 우리는 많은 실패를 맛보았다.
해당 사업을 진행하며 많은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지만, 하지만, 어떤 부분이 부족했고, 어떤 개선점이 필요한지 찾고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계속 노력하고 있다.

‘컨택이 끝난 후 어떠한 느낌이 들었을까?’


사실 이 컨택이라는 것이 나에게는 큰 책임감으로 다가왔다. 우리 수업의 프로젝트를 잘 완성하기 위해서 단체의 승낙을 받아 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평소 말을 잘하는 편이 아닌 나는 ‘나의 설명 부족이나 신뢰감이 부족한 느낌을 받아 거절을 당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실제로 컨택한 두 단체 모두 거절을 하였다. 
하지만 내가 최선을 다하여 설명을 하고 설득했다는 사실이 나에게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아닌, 수고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많이 아쉬웠지만 다른 단체들이 있으니 희망을 가지고 컨택을 끝냈다.


‘점수를 매기면서 단체 선정할 때 어떤 것을 중점으로 봤어?’


우선 참가 신청서를 하나하나 꼼꼼히 보면서 점수표를 작성하였다. 사업의 합리성, 예산의 적절성 등 많은 기준들에 맞는 점수를 준 뒤 점수를 합산해보았다.
그 결과 3개의 신청서 중 두 개의 신청서가 동점으로 점수가 가장 높게 나오는 결과가 나타났다. ‘만약 이 두 단체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어떠한 단체를 뽑을 것인가?’
이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내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기부란 어떤 기부라고 생각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이러한 생각 끝에 나는 400만 원의 돈이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게끔 쓰일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단체 회의에 참가하고,
나의 의견을 이야기하고 다른 학생분들의 선정 기준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며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가졌다.

최종 선정한 희망 조약돌은 어떠한 메리트가 있었나요?


희망조약돌은 기존의 미성년자 성매매 피해자 지원 사업을 해본 적이 없던 단체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처음 성매매 피해자 지원 사업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희망조약돌이 기부금을 받고 미성년자 성매매 피해자를 위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면 이를 계기로 계속해서 이와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러한 점에서 희망조약돌을 믿고 기부금 전달을 결정했다. 또한, 희망조약돌은 컨택 과정에서 진실성과 열정을 잘 보여준 단체이다.
이 단체에 진심이 28명의 러닝바이기빙(learningbygiving)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학생들의 마음에 전달됐기에 최종 선발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필란트로피에 대하여



길고 길었던 필란트로피의 이해와 실천수업의 마지막인 전달식이 다가왔다. 현장에서 직접 대면하여 전달하였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코로나라는 상황 때문에 그러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줌 화면에는 늘 보던 학우분들 외에도 ‘희망 조약돌’의 단체분이 들어와 계셨고, 교수님의 화면에는 부천희망재단 이사장님이 함께 계셨다.
이러한 바뀐 점을 미처 인지하기도 전에 총괄 위원장님의 진행이 시작됐고, 희망조약돌의 단체 설명과 프로젝트 간단 소개, 다음으로 00단체장님의 말씀까지 전달식은 재빠르게 진행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은 교수님의 짧고 간결한 ‘다들 들어가셔도 됩니다.’로 전달식은 끝났다. 학생들은 ‘어 정말 이게 끝인가?’ 생각하며 나가기를 주저하고 있었고,
한 두 명의 학생이 나가는 것을 시작으로 학생들이 나갔던 것 같았다. 그동안 이 기부를 위해 많은 것을 준비했고 극적인 전달식을 기대했지만 정작 무언가 허탈했고 허전했다는 느낌까지 들었다.
하지만 수업 설문을 작성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이 허전함이 맞다는 것이다. 우리 수업에서 기부는 일상이고, 일상이 기부가 되는 필란트로피스트가 되기 위해 공부했던 것이고 이 허전함은
아직 기부가 일상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줌이라는 조그마한 화면에서 만들었던 기부금 보드도 직접 전달하지 못하는 조촐한 전달식이었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그 속에서는 기부가 일상이 되는 [시나브로 일상으로]의 정신이 가득하였다고 생각한다.

필란트로피를 끝마치며

열심히 달려온 우리는, 드디어 마무리 지점에 도달했다. 돌이켜보면, 이번 학기 동안 ‘필란트로피의 이해와 실천’은 생활의 밀접한 곳에 항상 존재했다.
그렇지 않으면 제대로 기부 행위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큰 짐을 맡은 기분이 들기도 했었지만, 막상 그로부터 벗어나려 하니 살짝은 허전한 것 같기도 하다.
학기 초에는 기부가 일상이 되는 삶을, 현명한 기부자로서 성장하기를 꿈꿨다. 그리고 학기 말에 종착한 우리는 이제야 말할 수 있다.
그 꿈에 한 발짝 다가섰다고. 2020-2 필란트로피의 이해와 실천의 모든 학생들은 큰 금액을 지원해주신 정인조 부천희망재단 이사장님, 익명의 NGO 대학원 동문 두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내 것을 기꺼이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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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ategory Good design.I will be glad if you see my latest work. Jack 5 hour ago 175
8 category awesome work..really very inspirational job.congrats David James 3 days ago 534
7 category Beautiful design and layout.. Great job BaByliss dev 22 51
6 category Amazing work one really feels like in a stone age. Impressive! Oliver Warren dev 7 235
5 category Unbelievable divat not dive project itself is awesome but it's presentation here... congratulations! DIANA nov 31 165
4 category Excellent work! Great presentation! Jett nov 1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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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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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Previous project 

2020 도담도담 프로젝트






2020년 1학기에는 ‘도담도담으로 토닥토닥’이라는 슬로건으로
미혼모와 그 자녀들을 위한 사업과 단체에 지원했습니다.
‘도담도담’은 어린아이가 탈 없이 자라는 모습을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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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해주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이 프로젝트는 성공회대학교 ‘필란트로피의 이해와 실천’ 과목의 러닝 바이 기빙(Learning by Giving) 실천 프로젝트입니다. 우리 29명의 대학생은 기부를 통해서 기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경험함으로써 진정한 기부자가 될 수 있고, 지역사회 문제를 인식함과 동시에 기부금을 통해서 긍정적인 사회변화를 끌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체 신청 조건이 있나요?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의정부, 지자체에 등록된 비영리단체만 신청 가능합니다.

신청서 작성 후, 선정은 누가 어떻게 진행 하나요?


 29명의 학생이 프로젝트에서 정한 자체 기준에 따라 심사 및 토론을 거쳐 선정하기에 선정 절차가 복잡하지 않고 선정시간 또한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선정 후 지원금 또한 빠르게 전달됩니다.

지원금의 출처는 어디인가요?


 부천희망재단 ‘정 인조’ 이사장님께서 1백만 원을, 과목 담당 교수님이신 ‘김 현수’ 교수님께서 1백만 원을, 우리 대학 NGO 대학원의 동문께서 경영하는 (주)파인원커뮤니케이션즈와 또 다른 익명의 NGO 대학원 동문께서 각 1백만 원 총 4백만 원의 기부금으로 지원금이 마련되어있습니다.

사업 계획 및 진행 시 자부담이 필요한가요?


 자부담 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지원금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면 자부담을 통해 사업을 더 효과적으로 진행하여 더 많은 사람을 지원할 수 있을 겁니다.

이미 지원을 받는 피해자들에게도 예산 사용이 가능할까요?(예산 사용 범위 제한이 어떻게 되나요?)


 가능합니다. 저희가 드리는 지원금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사업에 사용되기를 바라며 이와 관련된 사업내용과 예산은 제한 없이 자유롭게 구성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부금이 기관의 재정에 관여되거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사용되지 않는다면 지원해드릴 수 없습니다.

c o n t a c t

이메일  learningbygiving.skhu@gmail.com

010-9972-9165  강혜린  실행위원장
   010-2933-9015 이성진 부실행위원장